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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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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9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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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① 학생부 중심 전형은 대학별로 다른 지표 사용
ㆍ② 논술중심형은 경쟁치열…출제유형따른 준비 필수
ㆍ③ 학생부 성적 3~6등급 땐 적성검사 전형 노려 볼 만
ㆍ④ 면접을 준비한다면 반복해서 실전 연습을
학생부 중심(학생부100%)전형에서는 다른 평가요소의 반영 없이 학생부만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학생부가 우수한 학생들은 여러 대학에 중복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선발인원이 많은 전형이지만 학생부라는 객관화된 지표가 있어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지원을 고려해 볼 만하다.
학생부 중심전형 지원자는 지망 대학의 학생부 반영교과목, 학년별 반영비율, 교과성적 산출지표 등을 살펴봐야 한다. 각 대학마다 성적 산출방법이 달라 같은 내신성적이라도 환산 후에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대부분 학생부 중심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수능 성적도 중요한 변수다. 수시지원 횟수가 제한되는 올해부터는 특히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를 고려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논술전형은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특별한 자격기준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다. 논술을 꾸준히 준비해 온 학생이라면 학생부 및 모의고사 성적이 다소 부족해도 지원해볼 필요가 있다.
논술 중심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서도 수능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곳은 작년에 비해 3개교 늘어난 총 10개 대학이다. 따라서 논술전형에 지원하더라도 수능도 비중을 두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 등의 우선선발은 수능 최저기준과 논술 반영비율이 높으므로 자격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우선이다.
논술 반영비율이 높은 만큼 난도도 높아 지망 대학에 따른 출제유형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가톨릭대, 단국대, 동국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숭실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적용하더라도 높지 않다. 논술 실력에 따라 부족한 학생부 성적을 만회할 수도 있으므로 수능 최저 만족 여부를 따져 지원을 결정하면 된다. 단 대학마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나 논술전형보다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적성검사 전형은 많은 수험생들이 선호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성적이 3~6등급 정도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데, 모의평가 성적도 5등급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적성검사 전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다른 수시전형과는 다르게 비교적 단기간에 준비를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우선선발 30%)는 학생부와 수능 최저기준 없이 적성검사만으로 선발한다. 대학별로 문제가 유형화되어 있어 각 대학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과 평가항목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대개는 객관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며 보통 한 문제에 40~60초가 소요되므로 시간 안배연습도 해야 한다. 최근에는 고등학교 교과과정 연계와 언어, 수리, 외국어 문항인 수능형으로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수능 및 내신 공부와 연계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면접은 학생부 전형이나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하다. 과거 학생부 전형은 순수하게 ‘학생부 100%’만으로 선발했지만 최근에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서류와 면접’을 포함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바뀌면서 수시전형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통 이러한 전형들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로 모집인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학들은 면접을 통해 ‘포트폴리오, 수상실적, 자기소개서’ 등 제출한 서류가 정확한지 파악하며 학생의 진정성과 지원한 학과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자 한다. 서류를 확인하는 정도의 가벼운 인성면접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구술면접 유형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마다 평가기준이 다양하므로 목표로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면접 문제를 확인하고 실전 연습을 한다. 또한 구술면접에서는 대답에 따라 면접관들의 반론 또는 질문이 나올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환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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